이랜드그룹이 최근 아르바이트생에 이어 계약직·정규직 사원에게도 임금체불 했다는 논란에 대해 그룹 홈페이지 및 애슐리 홈페이지를 통해 6일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랜드는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통해 “열심히 일하면서도 잘못된 대우를 받은 아르바이트 직원 여러분들과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라며 “큰 잘못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민망함과 송구스러움을 넘어서 감히 고개도 들지 못할 정도로 참담하고 수치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랜드는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이를 계기로 진심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랜드그룹은 1차적으로 이랜드파크 대표이사를 해임시키는 등 해당 경영진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은 바 있는데, 이와 같은 인사 조치가 단지 몇 사람 책임지고 수습하는 미봉책이 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이랜드파크의 잘못이 다른 계열사에서도 있을 수 있으므로 전 계열사를 샅샅이 살펴 어떤 잘못도 찾아내서 확실하게 고치겠다면서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실천하는지 점검받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랜드그룹은 “뼈를 깎는 고통과 반성을 통해서 직원을 존중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이랜드그룹]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