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 주필이 일요토론에서 거침없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8일 오전 정규재 주필은 KBS 일요토론에 출연해 남경필 도지사, 노회찬 의원, 김부겸 의원과 공정사회를 두고 토론을 벌였다.
정 주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개혁되어야 할 곳이 국회, 언론, 검찰, 노조”라면서 이들을 묶어 “4대 개혁 대상 세력”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 대통령을 탄핵한 것은 이 네 개의 세력의 연합이었다”면서 탄핵의 과정을 하나씩 지적했다.
“언론이 계속 과장보도를 하면서 사실을 엄청나게 부풀렸다”고 우선 언론을 지적한 정 주필은 “검찰의 무소불위와 같은 수사, 법을 폭력처럼 휘두른다. 정유라는 심지어 적색수배다. 무슨 빈 라덴이냐”면서 검찰의 수사를 지적했다.
또 “노조, 판 깔았죠. 촛불시위에 돈까지 다 댔죠”라며 촛불시위의 주도 세력을 노조라고 지적한 정 주필은 “결국 국회, 언론, 노조, 검찰이 연합해 대통령을 탄핵했다”고 상황을 규정했다.
한편 정 주필은 “우리사회는 안 되겠다, 공정사회로 가기에는 멀었다”고 말하며 “개혁되어야 할 세력들이 전부 승리자가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 KBS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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