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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해방군 2차 개혁 추진..계급제도 개편

지난해 조직개편에 이은 2차 개혁..군 강화 박차

중국인민해방군이 장교 계급제도와 전역 연령 유연화 등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개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해 초 조직 개편에 이은 제2차 개혁작업인 셈이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군이 계급과 직무등급간 불균형 시정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군개편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장양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정치공작부 주임은 최근 중국이 계급에 중심을 둔 체계를 구축해 인민해방군의 현대화를 꾀해야 한다며, 군 장교의 계급이 능력과 지위의 지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초 4총부 체제를 폐지하고 7군구를 5대 전구로 개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었다.

중국 군사조직 전문가인 차이스촨 인민해방군 국방대 군대건설연구소 부연구원은 8일 인민일보 인터뷰에서 현재 한 특정 계급의 장교가 여러 개의 다른 직급을 가질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계급이 낮은 장교가 상급자보다 직무등급이 높은 경우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의 계급 등급은 장성(상장, 중장, 소장)·교관(대교, 상교, 중교, 소교)·위관(상위, 중위, 소위) 등 3등 10급제이지만 직무등급은 소대장급부터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까지 모두 15급제로 5개 등급이 많아 하급 장교가 높은 직무등급을 차지하면서 상급 장교를 지휘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차이 부연구원은 ”(새 체계는) 하나의 계급당 하나의 직무만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신문주간은 경험 많은 인재를 유지하기 위해 장교의 전역 연령을 유연화하는 방안도 군 개혁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차이 부 연구원은 전투 관련 장ㅇ교의 진급이 지원부서 장교보다 늦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전투지휘관 육성을 위한 진급 절차 개선 필요성도 지적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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