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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텐트극장 "훼손된 극장 공공가치 회복할 것"

광화문 광장극장 '블랙텐트' 개막식

문화검열-블랙리스트 저항 연극인들 세워

이해성 극장장 "공공극장서 배제한 예술가들 작품 올릴 것"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임시 천막극장 '블랙텐트' 개관식에서 예술인들이 개관을 기념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정부의 문화 검열 및 블랙리스트 작성에 항의하는 연극인들이 서울 광화문에 ‘광장극장 블랙텐트’를 세우고 박근혜 정부 퇴진까지 한시 운영에 들어간다.

블랙텐트는 10일 임시 천막극장인 블랙텐트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극장장인 이해성 극단 고래 대표는 “공공성 가치를 잃어버린 공공 극장을 대신해 그들이 배제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이곳에서 올릴 것”이라며 “광장에서 시민과 소통하며 예술이 지녀야할 공공성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도 참여해 연극인들과 뜻을 함께 했다.

극장은 13일 밤 8시 오픈 기념 무대를 연 뒤 16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공연을 올릴 계획이다. 16~20일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와 성상납 피해자 연예인의 고통을 함께 다룬 극단 고래의 ‘빨간시’, 23~24일은 세월호 유족이 시민 위로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가족극단 노란리본의 ‘그와 그녀의 옷장’이 공연된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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