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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최순실·안종범 16일에 재소환..."또 불응시 강제로 데려온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3차 공개변론이 열린 10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등 헌재 재판관들이 자리한 가운데 증인석이 비어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은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을 16일 재소환한다. 헌재는 다음 번 기일에도 이들이 불출석 할 경우 강제구인하겠다고 경고했다.

박한철 헌재소장은 10일 오후 2시에 열린 재판에서 “소환장이 증인들에게 송달됐음에도 나오지 않았다”며 “최순실 증인을 16일 오전 10시에, 안종범 증인은 오후 2시에 소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심리는 최씨와 안 전 수석을 신문하기 위함이었지만 두 사람 모두 나타나지 않으며 25분 만에 끝났다. 사실상 무산된 것이다.



최씨와 안 전 수석 모두 11일 예정된 본인의 재판을 이유로 이날 심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박 소장은 “다음 기일에도 나오지 않을 경우 헌재 규칙 31항에 따라 구인절차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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