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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난에 고통받는 청년층, 문화예술 관람횟수 줄었다

문체부 작년 실태조사...9회로 2년전보다 0.4회↓

서울시오페라단의 ‘사량의 묘약’ 공연 중 한장면




문화예술 시장의 주축이었던 청년들이 시장에 등을 돌리고 있다. 악화하는 청년 실업률이 문화예술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2016년 문화향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문화예술행사 관람횟수는 9.0회로 2년전 같은 조사에 비해 0.4회가 줄어들었다. 15~19세의 관람횟수도 7.3회로, 0.6회가 줄어들었다. 전체 국민의 관람횟수가 5.3회로 2년전에 비해 0.3회 증가한데 비해 15~29세 ‘청년’들만 줄어든 것이다.





청년층들이 국내 문화예술시장의 주축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사는 향후 문화예술시장 발전에 적지 않은 우려를 준다. 문제는 악화하는 경기상황에 있다. 앞서 통계청은 15~29세 청년 실업률이 지난해 9.8%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악이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불안한 상황에서 문화소비를 줄이고 있는 셈이다.

전반적으로 문화예술 시장의 상황은 나아졌다. 지난해 우리 국민의 문화예술관람률은 78.3%를 기록해 2년전의 조사에 비해 7.0%포인트가 증가했다. 분야별 관람률에서는 영화가 73.3%로 가장 높았으며 대중음악·연예가 14.6%, 연극 13.0%, 미술 12.8%, 뮤지컬 10.2% 순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영화 관람률이 가장 큰폭(7.5%) 증가하면서 전체 문화예술 관람률을 끌어올렸다. 문화예술행사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 34.1%가 ‘관람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응답했고 29.8%는 ‘작품의 질을 높여야 한다’, 14.7%는 ‘가까운 곳에서 열려야 한다’고 대답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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