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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200자 읽기] ‘퇴사하겠습니다’ 外





회사는 무엇이고, 또 일은 무엇일까

■퇴사하겠습니다(이나가키 에미코 지음, 엘리 펴냄)= 보람 따위 집어치우고 일하기 싫다고 소리를 지르라는 책도 아니고, 다들 이렇게 사는 거야, 술이나 한잔하며 자조적인 쓴웃음을 짓자는 책도 아니다. 목적 없이 견디라고 희망고문을 하는 책은 더더욱 아니다. 정신을 좀 차리고 나의 삶을 되돌아보자고 말하는 책이다. 저자는 회사란 무엇이고 일이란 무엇인지 자문하며, 회사와 일과 나와의 관계를 재정비해보자고 말한다. 1만2,800원



지방 행정의 달인 ‘농촌 파헤치기’

■마을, 예술을 이야기하다(김남일 지음, 워치북스 펴냄)= 스스로 지방 행정가가 된 후 20여 년 동안 부시장, 각종 태스크포스팀의 장을 거치는 등 최일선에서 근무하며 쌓은 경험과 그를 통해 얻은 혜안을 담은 기록이다. 우리나라의 지방과 농산어촌의 구조적 문제점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신랄하게 지적한 뒤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마을을 위해 일하지만 수많은 정책적 모순과 행정 장벽으로 인한 좌절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2만3,000원



연구실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되지마라

■지루한 사람과 어울리지 마라(제임스 듀이 왓슨 지음, 반니 펴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이자, 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를 40년간 이끌며 세계 제일의 연구소를 만들어낸 과학행정가인 제임스 왓슨에 대해 몰랐던 역사적인 사실과 그가 들려주는 유쾌하고 현실적인 조언을 담았다. ‘연구실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되지 마라’, ‘기적을 요하는 계획을 지지하지 마라’ 등 삶의 지혜에 도움이 될 만한 교훈들도 담겨 있다. 2만원





아버지와 아들, 200일간의 세계여행

■대략난감, 꼰대 아버지와 지구 한 바퀴(정재인·정준일 지음, 북레시피 펴냄)= 32년간 다니던 직장에 사표 던지고 아들과 세계일주 떠난 아버지, 지구상에서 가장 어색한 ‘꼰대’ 아버지와 세계여행을 결심한 아들. 200일간 40개국 104개 도시, 평범한 부자가 이루어낸 대반전 드라마를 담았다. 여행사진들 속에 담긴 세계 곳곳의 황홀한 경관뿐 아니라 세계의 화려한 명소만큼이나 짜릿하고 애잔한 부자지간의 속내도 엿볼 수 있다. 1만5,000원



너무나도 생생하게 그린 삶의 현장

■가시(김정아 지음, 클 펴냄)= 김정아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현장에서 글쓰기를 실천하는 작가 김정아의 이번 소설집은 문학의 힘으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소중히 기록하는 새로운 리얼리즘 소설의 등장을 알린다. 봄날 보성의 아름답고 생명력 넘치는 자연과 배치한 독특한 소설 ‘곡우’ 등 가난한 사람들과 소수자들이 점점 더 출구를 찾기 힘든 삶을 살고있는 지금, 다양한 삶의 현장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담고 있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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