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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도 뛰고 계란·쇠고기까지 천정부지”··설 차례상 구매비용 전년대비 8.1%↑

전통시장 무·계란 100%씩 ‘상승’

서울 목동 행복한세상 백화점이 설날을 앞두고 16일부터 준비한 격식에 맞는 차례상앞에서 한 고객이 직원들과 상차림을 해보고 있다./연합뉴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설 차례상 구매비용은 1년 전보다 8.1% 상승한 25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배추·무 등 겨울 채솟값이 뛴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창궐로 계란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0일 기준 설 차례상 관련 28개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25만4,000원, 대형유통업체 34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1%, 0.9%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aT는 전국 19개 지역, 45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품목별로 보면 쌀값은 하락하고 배추·무, 계란·쇠고깃값은 상승했다.

전통시장에서는 쇠고깃값이 양지(12.1%), 우둔(16.3%), 배추의 경우 63.3%, 무(107.2%), 계란(107.9%) 올랐다. 대형유통업체에서는 쇠고기(5.0%), 우둔(10.7%), 배추(69.3%), 무(135.8%), 계란(40.5%) 뛰었다.



다만 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 가운데 쇠고기를 제외한 배추·무·계란은 차례상의 점유비중(전통시장 1.8%, 대형유통 1.1%)이 낮아 가격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열 aT 유통이사는 “설맞이 직거래 장터나 특판장 및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계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이달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추가적인 설 성수품 구매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등의 정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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