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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속 대설,강풍 우려"...안전처-지자체 긴급 대책회의

한파로 도로결빙 우려...16일까지 만조로 침수 조심

제설장비 전진배치하고 안전우려 홍보활동도 강화

국민안전처는 전국적으로 당분간 강추위속에 대설·강풍·풍랑·한파특보가 발표됨에 따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14일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지역에 3~8cm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설·한파로 인해 도로결빙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또 16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서해안·남해안 저지대 만조시 침수피해와 동해안의 너울성 파도로 인한 방파제, 해안도로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안전처는 설명했다.안전처는 이날 재난대응정책관 주재로 8개 시도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단계적으로 선제적 대응을 추진키로 했다.

지자체별로 제설장비·자재 등을 전진배치하고 휴일인 14일 나들이에 나서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지역방송, TV, CBS(재난문자방송) 등을 활용해 홍보활동도 강화한다. 해수면의 상승과 풍랑에 의해 피해가 우려되는 64개 시·군·구에 대해서는 지난 11일부터 공무원·자율방재단·어촌계장 등 1,374명이 참여해 출입통제 8개소, 차량 14대 사전이동, 배수펌프장 230개소 사전점검을 실시 중이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 눈이 예고된 때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자동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월동장비 등을 장착하고 감속 운행해달라”며 “해안가에서는 밀물 때 순간적으로 바닷가에 고립될 수 있으므로 갯바위 낚시행위 등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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