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총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가원수’라는 표현을 사용해가며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를 다했다.
반 전 총장은 13일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국가원수시고, 새해 인사도 못드렸는데 전화를 한번 드리는 것이 마땅치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박 대통령에게 전화 드릴 생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반 전 총장은 거듭 “기회를 봐서 한번 인사를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답변했다.
한편 대통령 외 다른 인사들에게 전화를 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서 “감개무량하다. 어제 가족들과 밀린 이야기도 하고 짐도 풀고 하다 보니 잠은 많이 못 잤다”고 현재 심경을 밝혔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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