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 난동 사건의 피의자 임 모 씨가 과거 기내 난동 사건까지 더해 재판을 받게 됐다.
대한항공 기내난동범의 사건을 병합하면서 임 씨에 대한 혐의는 5가지로 늘어났다.
과거 술에 취해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승객과 승무원을 때린 35살 임 모 씨, 막말은 물론 침을 뱉고 발길질까지 하며 2시간 넘게 난동을 부렸다.
이 사건 외에도 지난해 9월 임 씨가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일으킨 또 다른 난동 사건도 함께 검찰은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임 씨는 인천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여객기에서 술에 취해 의자를 부수고 승무원들을 때려 베트남 현지 경찰에 인계됐으며 이 사건으로 임 씨는 베트남 법원에서 2백 달러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별도로 국내에서도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검찰 관계자는 두 사건의 피의자가 동일 인물이어서 피의자를 구속한 인천지검이 서울중앙지검 사건을 이송받아 병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두정물산 사장 아들 대한한공 기내 난동 사건에 대한 비판여론이 눈덩이처럼 확대되고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졌다.
동영상 유튜브에는 ‘대한항공 기내난동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와 큰 관심을 끌었으며 영상 속 피의자는 계속되는 거친 언변과 폭력적인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그의 상식 이하의 행동에 분노한 누리꾼들은 “진짜 소름 돋는 인간이네”, “어떻게 저러고 지금까지 살아왔을까?”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