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전 넥센 히어로즈 감독(49)이 SK 와이번스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다.
SK 구단은 2016년 12월말 사임한 민경삼 단장의 후임으로 염경엽 전 감독이 결정됐다. SK 구단이 염 감독에게 제안했고, 고심 끝에 염 감독이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 감독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에 패한 후 넥센을 나왔다.
그는 지난해까지 넥센 감독으로 4년을 생활했다. 그동안 매년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기도 했다. 박병호 강정호 서건창 등 많은 젊은 선수들을 스타 플레이어로 육성했다.
염 감독은 프로 선수 출신으로 LG 운영팀장, 코치를 거쳐 감독에 이어 구단 단장에까지 올랐다.
염 감독은 “고민을 많이 하고 결정했다. 좀 빠른 느낌이지만 잘 해보겠다”고 전했다.
염 신임 단장은 넥센에서 감독으로 뛰던 지난 시즌 도중 갑작스런 SK 감독 내정설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출처=더팩트 제공]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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