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캠핑’에서는 지난 9일에 이어 정준하와 김준현이 연예계 대표 캠퍼 김산호, 분위기 메이커 쇼리. 그리고 일반인 캠핑 마니아 4명과 함께 미니멀 캠핑을 떠난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날이 저물고 저녁 식사 시간이 되자 캠핑장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요리의 향연이 시작됐다. 이후 정준하는 생수병 세우는 게임을 통해 진 팀이 설거지를 하자고 제안했다. 게임이 시작되자 먼저 생수병 세우기에 성공한 김준현 팀이 승기를 잡은 듯 보였지만 팽팽한 대결 끝에 연이어 생수병을 세운 정준하 팀이 역전에 성공했다.
단순하게 시작된 게임은 두 팀의 자존심 싸움으로 이어졌고 한 번 패한 김준현은 승부욕에 불타올랐다. 이어 아침 식사준비와 짐 몰아주기를 걸고 재대결을 제안했지만 끝내 승리의 여신은 김준현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이에 김준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폭망이다. 아침에 얼마나 귀찮겠냐. 다 졌다”고 말하며 좌절했다.
이내 반전의 기회가 왔다. 김준현은 앞서 삼겹살과 교환해 텐트가 없는 정준하 팀을 상대로 게임을 한판 더 하자고 제안했고, 김준현 팀은 3번의 도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게임이 일단락되는 듯 싶었다. 그러나 불굴의 의지인 김준현은 또 한 번 게임을 제안했고 결국 텐트 자리를 두고 펼친 게임에서도 패배를 하며 불운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이에 김준현은 “아버지가 다 해도 좋은데 도박은 하지 말랬다. 이건 그냥 안 되는 거다”라며 자포자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 김준현의 믿고 보는 먹방과 팽팽한 자존심 대결로 재미를 더한 ‘아찔한 캠핑’ 과연 이들이 앞으로 어떤 캠핑 에피소드를 만들어낼지 더욱 기대된다. 아찔한 캠핑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MBC에브리원을 통해서 방송 된다.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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