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 5년만에 결혼에 성공한 비와 김태희 커플이 주목받고 있다.
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녀는 제게 최고의 선물입니다”라며 한 장의 자필편지를 게재했다.
“시국이 어려운 만큼 조용히 결혼식을 치르겠다”고 밝힌 비는 “팬들이 그랬던 것 처럼 저도 남편이 되려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비 자필편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 모두 건강하신지요?
정지훈 입니다.
어느덧 제가 데뷔한지도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와 함께 했던 많은 팬 여러분들 또한 예쁜 숙녀로 혹은 한 아이의 엄마로 훌륭하게 변했습니다.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때나 행복할때나 변치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못드리는 점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16년 동안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는 제게 최고의 선물입니다”
[사진 = 비 인스타그램]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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