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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나노융합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서

2017년 대전지역 나노기업 대상 8개 사업, 57억원 투입

대전시가 나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력은 갖추고 있으나 제품화, 판로개척 등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선정해 중점 지원한다고19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LG, 삼성 등 대기업과 전국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과 연계해 2020년까지 4년간 매년 20억원씩 총 80억원을 투입해 ‘T2B(Tech to Business)활용 나노융합 R&BD 촉진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 주관으로 나노종합기술원, 대전TP 등 연구기관이 대거 참여해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대전소재 나노기업이며 다음달 10일까지 나노연구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T2B활용 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기술 업그레이드, 제품고급화, 국내외 대기업, 중견?중소기업들과의 연계를 통한 판로개척 등 기술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 받게 된다.

대전시는 또한 올해 ‘나노융합산업 허브도시 대전’구축을 위해 대전TP 기능성소재센터와 한국화학연구원과 연계한 정밀화학 분야 기술협력사업(7억원)을 비롯해 나노종합기술원 선행공정기술개발 지원사업(12억원), 첨단부품 소재산업 기술지원사업(3억원), 특성화고 인력양성지원사업(4억원), 해외우수기관과의 기술협력사업(9억원), 국제나노도시포럼 대전개최(2억원)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김정홍 대전시 산업정책과장은 “대전은 대덕특구와 15년 내외의 업력을 가진 연구소기업, 중소벤처기업이 많이 소재하고 있어 BINT융합산업 육성의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기술력은 갖추었으나 자금력 부족으로 제품고급화, 판로개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사업화 전 과정을 종합 지원함으로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는 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소재 나노기업은 2014년말 기준으로 269개이며 종사자는 5,040명으로 경기, 서울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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