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부회장이 “사업구조 고도화를 한층 더 체계화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제대로 된 경영혁신 활동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LG인화원에서 LG 최고경영진이 모여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글로벌 CEO 전략회의’ 자리에서다.
구 부회장은 “사업의 근간인 R&D와 제조 부문이 중심이 돼 제품 차별화와 생산 효율화를 이룸으로써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할 것”과 “저성장,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예측력 제고에 기반을 두고 잠재위험을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품질혁신 활동과 ‘한 단계 높고 한층 더 큰 것에 새롭게 도전하자는 창업정신’을 LG만의 혁신 툴로 내재화해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LG는 지속 성장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번 전략회의 주제를 ‘영속하는 기업으로의 도전과 과제’로 삼았다.
구본준 LG 부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 40여명은 1박2일간 20여 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하며 ▲글로벌 경제와 산업 흐름의 변화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에 대응해 R&D와 제조의 변화 등 근본적인 경쟁력 제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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