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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첫 'ICTY 재판관' 권오곤, 법학원장 취임





권오곤(64·사법연수원 9기) 전 유고슬라비아 국제형사재판소(ICTY) 재판관이 차기 한국법학원 원장으로 20일 취임했다.

한국법학원은 이날 오후5시30분 서울 팰리스호텔에서 정기 총회를 열고 현 원장인 김용담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그를 선임했다. 권 신임 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1979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후 법원행정처 법무담당관·기획담당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치는 등 사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맡았다. 헌법재판소 연구부장으로 2년간 파견 근무를 하기도 했다. 한국법학원은 법률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법률가단체다.

대구고법 부장판사로 있던 2001년 한국인 최초로 ICTY 재판관에 선출돼 지난해 3월까지 15년간 재직했다. 특히 2008∼2012년에는 ICTY 부소장을 맡았다.



권 전 재판관의 선출과 성공적인 업무 수행은 정창호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 백강진 유엔 캄보디아 크메르루주전범재판소(ECCC) 재판관 등 후배 법관들의 국제재판소 진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보스니아 내전 당시 인종청소 등 반인륜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세르비아계 지도자 라도반 카라지치 사건의 재판장을 맡는 등 전 세계와 각국 언론이 주목한 수많은 재판을 처리했다.

서울대 법대 수석 졸업, 사법시험 수석 합격, 사법연수원 수석 수료 등 ‘수석 3관왕’의 진기록으로 유명한 그는 현재 김앤장법률사무소 국제법연구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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