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에 중기-대학-연구기관 협력거점 들어선다

중소중견기업 기술혁신센터 개소

주영섭(왼쪽 세번째) 중소기업청장이 23일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이상천(〃 네번째)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이규대(〃 다섯번째) 이노비즈협회장 등과 함께 기술혁신센터 현판식을 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청

이정환(왼쪽부터) 재료연구소장과 송재성 한국전기연구원장, 이성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 이규호 한국화학연구원장,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염영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 등이 23일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열린 기술혁신센터 개소식 이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청

산업생태계 중심의 기술개발(R&D)과 인적교류 기반의 기술 혁신 촉진을 위해 판교 테크노밸리에 중소·중견기업과 대학·연구기관 간의 상시 교류 협력 거점이 들어선다.

중기청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3일 8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중소·중견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중소중견기업 기술혁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기술혁신센터는 지난해 3월 중기청이 발표한 ‘중소중견기업 R&D 정책 개편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산업현장의 협력 수요가 많은 8개 출연 연구기관과 경기 인근 대학 등의 협의를 거쳐 설립 방안이 도출됐다.

이날 문을 연 기술혁신센터는 기업 수요에 기반한 산학연간 다양한 대면교류협력 기회를 제공해 기업의 R&D 파트너 확보와 과제 수행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포럼과 기술세미나,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상시적으로 기술 상담과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해 기술문제 해소와 기술커뮤니티 운영 등 각종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협력 R&D 과제를 발굴해 정부 R&D 지원사업과 연계해 사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센터 운영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공동으로 맡게 되며 8개 출연 연구기관과 대학산업기술지원단(UNITEF)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기술혁신센터에 이어 올해 하반기 판교 2 밸리에 ‘연구개발서비스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기술혁신센터가 연구개발서비스 파크와 함께 명실상부한 국내 산학연 협력 생태계의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