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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리스크에 약세…다우 0.14%↓

나프타 재협상·TPP 탈퇴 선언에 투자자들 보호무역 확산 우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둘러싼 우려가 부각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7.40포인트(0.14%) 하락한 19,799.8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6.11포인트(0.27%) 떨어진 2,265.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9포인트(0.04%) 하락한 5,552.94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정책을 제시하면서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투자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공식 서명하고 북미자유무역협정(나프타)을 놓고 멕시코·캐나다와 재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유가 하락이 겹치면서 1.1%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헬스케어, 산업이 내림세를 나타낸 반면 소재와 부동산, 기술, 통신 등은 올랐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2.5% 하락했고 엑손모빌과 보잉도 각각 1% 넘게 내렸다. 세계 최대 모바일 칩 제조사인 퀄컴의 주가는 애플의 10억달러 규모 소송에 따른 여파로 12.7% 급락했다. 맥도날드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0.7% 내렸다.



뉴욕증시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로 강세 흐름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트럼프노믹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 크게 주목받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리스크가 부상하자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인 주식보다는 안전자산인 금이나 국채 등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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