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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유승민, 동대구역서 대구 민심 잡기 나서

주호영 원내대표 등과 귀성객·시민 상대로 지지 부탁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7일 오후 동대구역에서 귀성객에게 인사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설 연휴 첫날인 27일 자기 지역구에 있는 동대구역에서 귀성객에게 인사를 올리는 것으로 첫 대권 행보를 시작했다.

유 의원은 이날 정오께 주호영 원내대표, 이에리사 전 국회의원, 이준석 창당준비위원과 동대구역 대합실을 찾았다. 이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힌 어깨띠를 매고 나란히 대합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귀성객과 덕담을 나눴다.

유 의원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연신 허리를 굽혔다. 또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라고 힘주어 말했다.

주 원내대표도 “유승민 의원이 이번 대선에 나선다”며 “대구 시민이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창당준비위원은 “바른정당은 국민이 원하는 바른 정치를 하겠다”며 “당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응원을 부탁했다.



유 의원 손을 붙잡고 격려의 말을 전하는 귀성객도 눈에 띄었다. 일부 젊은이는 유 의원과 휴대전화로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친밀감을 호감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유 의원은 전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새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 1조가 천명한 민주공화국, 그러나 민주화 이후 30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하지 못한 정의로운 민주공화국을 이뤄내야 한다”며 “대통령이 돼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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