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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사업 드라이브 거는 강정석 회장…동아쏘시오 제조·연구시설 송도에 모아 시너지 낸다

달성·용인 등 바이오 시설

DM바이오 인근으로 이전

미니 클러스터 조성…올 착공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 박차

인천 송도에 입주해있는 DM바이오 공장 건물. 동아쏘시오그룹은 DM바이오가 위치한 송도 부지에 그룹내 제조·연구시설을 통합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사진제공=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그룹이 흩어져 있는 바이오 제조 공장과 연구시설을 송도로 모은다. ‘동아쏘시오 미니 클러스터’를 만들어 바이오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뜻으로 올해 초 경영권을 물려받은 강정석 신임 회장의 첫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3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해 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인천 송도 부지에 대한 잔금을 치르고 현재 부지 추가 개발을 위한 설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중으로 신규 건물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의 송도 부지에는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 함께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개발하는 DM바이오가 입주해있다. 동아가 확보한 송도 땅은 총 14만4,810㎡(약 4만3,805평)로 DM바이오는 이 가운데 3만3,000㎡만 쓰고 있다. 이곳에 대구 달성에 있는 동아에스티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을 확장 이전하고 경기 용인에 있는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연구소도 옮길 예정이다. 그룹 내 바이오 관련 인력도 송도 쪽으로 모은다.



동아쏘시오는 지난 2011년 9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입주협약을 맺은 뒤 2014년 5월 DM바이오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그 이후 추가 개발이 늦어져 업계 안팎에서는 송도 부지 개발 전략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올해 추가 착공에 들어가게 되면서 이 같은 우려를 잠재울 수 있게 됐다. 바이오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말 부지 잔금을 치른 동아쏘시오가 올해 중으로 송도 부지에 추가 착공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바이오제약산업에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동아쏘시오그룹이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더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DM바이오는 현재 일본에서 유방암 치료제 복제약 ‘허셉틴’의 임상 3상을 준비 중이고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휴미라’는 1상 단계에 있다. DM바이오가 입주해 있는 송도에 그룹 내 관련 생산·연구시설을 모으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업계에서는 올 들어 강신호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그룹 전체의 경영을 총괄하게 된 강정석 회장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라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업계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동아의 바이오 제조·연구시설 집중으로 송도의 바이오클러스터 전략도 한층 힘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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