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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대어' 넷마블, 해외 게임사 M&A 정조준

상장 전 '몸값 높이기' 전략

글루게임즈·스코플리 등과

인수협상 위한 실무접촉

주관사 NH투자證은 실탄 지원

넷마블 "아직 확정된 것 없다"





올해 최대 ‘상장 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가 기업공개(IPO) 전후로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글루게임즈 등 북미·유럽 소재 주요 게임사 인수에 나섰다. 넷마블의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이 게임사 인수를 위한 실탄을 지원한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해 말부터 북미와 유럽 소재 스코플리(Scopely), 글루게임즈(Glu games), 소셜포인트(Social point) 등 유력 게임사와 인수 협상을 위한 실무 접촉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넷마블이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게임업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최대한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높은 공모가를 받기 위해서다. IB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Ⅱ 레볼루션 등 신규 게임의 흥행성적도 중요하지만 최대한 공모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글로벌 게임업체로 덩치를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6월 안에 상장을 해야 하는 넷마블의 예상 시가총액은 10조원을 넘어서며 코스피 시가총액 30위 안에 진입할 예정이다.





넷마블이 인수하려는 게임업체들은 미국시장과 유럽시장에서 이미 탄탄하게 자리를 잡은 업체들이다. 2001년 미국에서 창업한 글루게임즈는 이미 나스닥에 상장된 글로벌 게임사로 연간 매출이 2,000억원을 웃돈다. 2011년 창업한 스코플리는 북미 지역에서 대표적으로 퍼즐·보드게임을 주로 개발하는 업체로 2014년 하이랜드캐피털파트너스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로부터 3,500만달러 규모의 펀딩을 받기도 했다. 모바일 기반 캐주얼게임을 주로 제작하는 소셜포인트는 스페인에 위치한 유럽 내 주요 소셜네트워크 게임업체다.

이번 게임사 인수에는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인수금융을 지원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상장 업무뿐 아니라 인수금융, 회사채 발행 등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기업투자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차원뿐만 아니라 글로벌 IB 딜에 직접 뛰어든다는 점에서 인수금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말 NH투자증권은 넷마블이 글로벌 게임사 카밤의 밴쿠버스튜디오를 9,000억원에 인수할 때도 인수자금을 일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에서는 “NH투자증권이 넷마블의 향후 글로벌 게임사 인수에서 인수자금은 물론 인수합병(M&A) 컨설팅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측은 “인수 자금 지원은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라며 “상장 주관사인 넷마블의 M&A 등과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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