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설 연휴에 지리산을 다녀왔다. 눈이 오고 바람이 불고 구름이 일었다”며 “그 긴 걸음 속에서 아직도 제 마음속에 비워내야 할 것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그 비워진 마음속에 시민을, 그 고통의 삶을, 그것을 해결할 방도를, 헝클어진 세상의 매듭을 풀어보겠다는 초심을 차곡차곡 쌓아가겠다”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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