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미 폐암 신약 '올무티닙' 中서 기사회생?

기술이전사 임상 1상 신청

中·대만서 상업화 가능성

한미약품(128940)의 폐암 신약 올무티닙(국내명 올리타정)이 중국에서 임상 1상 돌입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무티닙은 지난 2015년 베링거인겔하임이 총 7억3,000만달러에 사가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나 지난해 9월 말 기술수출이 해지되며 상업화 가능성에 물음표가 제기된 신약이다.

2일 한미약품 측에 따르면 중국 제약사 자이랩은 최근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올무티닙 임상 1상 시험 승인을 신청했다. 자이랩은 2015년 11월 한미약품으로부터 올무티닙의 중국·홍콩·대만 지역에서의 개발 권리 및 판권을 사들인 바 있다. 자이랩이 임상 1상부터 신청한 것은 외부 임상 여부와 관계없이 임상 단계를 처음부터 밟아야 하는 중국 현지 절차 때문으로 전해졌다. 한미약품 측은 올무티닙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올무티닙의 상업화 가능성에도 다소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9월 글로벌 시장 경쟁력 약화를 이유로 관련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했다. 또 올무티닙 임상에 따른 부작용으로 국내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며 약물의 효능에 대해서 물음표가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전 세계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45%가량이 중국인이라는 점에서 중국 이외의 시장 공략은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