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공조’는 2월 1일 하루 동안 18만 948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현빈과 유해진 주연의 영화 ‘공조’는 1월 18일 개봉 당시에는 ‘더 킹’에 크게 뒤지며 2위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지만, 설 연휴가 포함된 개봉 2주차에 관객이 대폭 증가하며 누적관객에서도 ‘더 킹’을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서는 대역전극을 펼친 바 있다.
‘공조’는 2월 1일까지 누적관객에서도 504만 6988명을 기록해 18일 개봉 이후 15일 만에 전국 5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 킹’은 1일 하루 동안 ‘공조’의 절반 수준인 9만 2507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관객은 450만 2719명을 기록해 ‘공조’와의 격차가 50만 이상 벌어지게 됐다.
‘공조’는 개봉 15일 째인 2월 1일 동원한 관객 수(18만)가 개봉 첫 날인 1월 18일 동원한 관객 수(15만)보다 더 많을 정도로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하며 장기 상영을 향한 기틀을 다졌다. ‘공조’의 경우 출발이 부진했지만, 설 연휴 이후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으로 관객이 증가하며 내심 2017년 첫 번째 1000만 영화의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한편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이 2만 900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3위에 올랐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2만 234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다. ‘모아나’는 누적관객 195만 5430명을 기록해 전국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개봉작 중에서는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는 ‘라이언’이 1만 68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2일에는 역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드뇌 빌뇌브 감독의 ‘컨택트’도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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