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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해외 비과세 펀드] 올 연말까지 가입해야 배당소득세 면제..."선진·신흥국 분산투자를"

작년 출시후 10개월만에

26만계좌·1조 넘어서

의무 가입기간 없이

1인당 3,000만원까지

환 헤지형·환 노출형 등

다양한 계좌 개설이 유리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하며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판매된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 펀드는 비과세혜택과 함께 신흥국 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비과세 해외펀드는 매매·평가 손익과 환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를 면제해준다. 전문가들은 올해 연말까지 비과세해외펀드에 가입이 가능한 만큼 투자 포트폴리오에 우선 담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지난해 말 판매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투자펀드의 판매규모는 1조3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29일 출시된 뒤 월평균 1,000억원 규모로 꾸준히 판매됐고, 10개월 만에 전용계좌수 26만계좌를 넘어섰다.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는 1인당 3,0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가능기간은 올해 연말까지다. 의무 가입기간이 없어 상시 세제혜택이 가능하다. 납입 한도 내에서 자유로운 매매나 입출금을 할 수 있으며 최장 10년까지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비과세 혜택이 가능한 펀드는 직·간접적으로 해외상장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상품이면 된다. 재간접펀드나 국내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과세요건을 충족할 경우 세금이 면제된다. 해외상장주식의 매매나 평가손익에 대해서는 비과세지만 주식배당·이자소득, 기타손익 등은 과세한다.





비과세 혜택 시행 이후 그동안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모은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이다. 경제적 기반이 안정되고, 수출이 늘어남에 따라 베트남 시장은 향후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며 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환헤지형과 환노출형 두 가지로 구성된 펀드는 출시 이후 총 1,387억원이 모았다. 수익률도 환헤지형은 7.92%, 환노출형은 7.44%로 우수했다. 그 뒤를 관심을 끈 상품은 글로벌 국가에 분산투자하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펀드로 1,025억원이 모였으며, 수익률은 7.34%로 집계됐다.

중국본토에 대한 관심은 해외 비과세 펀드에서도 지속됐다.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609억원)’, ‘KB중국본토A주(390억원)’,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324억원)’, ‘신한BNPP중국본토RQFII(310억원)’가 설정규모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연말까지 가입이 가능한 만큼 비과세 해외펀드를 활용해 선진국부터 신흥국까지 여러 국가에 분산투할 것을 권했다. 내년부터 기존 펀드를 변경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목표 수익률을 정해놓고 이 수익률에 도달할 경우 빠르게 자산재조정(리밸런싱)을 하는 것을 추천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어떤 시장이 유망해질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 선진국 펀드, 중국 펀드, 베트남 펀드 등 여러 펀드에 적은 금액이라도 가입을 해 놓는 것이 유리하다”며 “같은 펀드라도 환 헤지형과 환 노출형 등 다양하게 계좌를 개설해 놓는 편이 효율적인 자산관리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3,000만 원 한도 내에서 환매가 자유로울뿐더러 비과세 계좌를 해지했다 다시 설정할 경우 한도가 다시 발생한다”며”목표 수익률을 정해놓고 목표수익률에 도달할 경우 차익실현을 한 뒤 재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펀드라도 환노출형과 환헤지형 두 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 환헤지형의 경우 헤지를 위해 별도의 파생상품에 투자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이익이 나게 된다면 세금을 내야 한다. 환노출형 상품은 환차익과 비과세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지만, 환노출형 펀드에 가입하면 향후 환헤지형으로 전환할 수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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