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 박성현(24·사진)이 LG전자의 후원을 받는다.
박성현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성현이 LG전자와 3년간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LPGA 투어 데뷔전을 앞둔 박성현은 올 시즌부터 ‘LG 시그니처’ 로고를 달고 경기에 나선다.
LG전자가 메인 스폰서는 아니다. 대한항공·고진모터스·테일러메이드에 이은 네 번째 서브 스폰서 계약이다.
세마스포츠는 “LG전자와의 계약규모는 서브 스폰서로는 이례적일 만큼 파격적”이라며 “(현금 외에도) 올레드TV·냉장고·세탁기·스마트폰·노트북 등 제품을 후원한다”고 설명했다.
나영배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부단한 연구개발과 혁신을 바탕으로 탄생한 LG 시그니처 브랜드와 끊임없이 훈련하고 자신을 발전시키는 박성현 선수가 닮은 것 같다”며 “박성현 선수가 LPGA라는 세계무대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일본퀸’ 이보미도 후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7승을 쓸어담아 각종 타이틀을 싹쓸이한 박성현은 미국 올랜도에서 훈련 중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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