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油化제품 약진에 S-OIL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쐈다

지난해 매출 16.3조, 영업이익 1.6조 각각 달성

매출 감소했지만 PX, 벤젠 등 유화제품 급등해 사상 최대 이익 실현

S-OIL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OIL은 지난해 매출 16조3,218억원, 영업이익 1조6,92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줄었지만 영업익은 같은 기간 2배 이상 뛰어 올라 역대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S-OIL이 지난해 매출 축소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거둘 수 있던 배경에는 비(非) 정유사업 부문의 약진이 있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정유부문이 7,575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고 석유화학 5,169억, 윤활기유 4,185억원 등이 뒤를 받쳤다.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의 매출 비중은 각각 16%, 8% 선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 비중에서는 정유부문을 앞지른 셈이다.

이는 지난해 정제마진이 힘을 쓰지 못한 반면 파라자일렌(PX), 벤젠 등 주력 유화제품 가격이 급등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유화제품은 지난해 중국발(發) 공급 축소 등의 영향으로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료가격을 뺀 값)가 올라 석유화학업계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S-OIL의 한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울산공장 시설 개선 사업 등으로 생산효율을 끌어 올려 연간 10.4%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OIL은 한편 올해 실적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순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 부문에서는 올해 전세계에서 하루 80만 배럴 수준의 정제시설이 폐쇄를 앞두고 있어 수요 성장이 공급 증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인도와 중동에서 신규 PX 설비가 가동되지만 전방산업인 고순도테레프탈산(PTX) 수요가 견조해 고마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윤활기유부문 역시 30% 대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S-OIL은 설명했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