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은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가운데, 지난달 결혼한 남편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밤 이소은은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미국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소은은 ‘아직도 가수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은데 무대가 그립진 않느냐’는 질문에 “가끔 무대가 그립다. 그렇지만 일 열심히 하고 있고, 지금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2005년 앨범 활동을 마친 뒤, 연예계를 떠나 현재는 국제변호사로 미국 ICC(국제상업회의소) 부의장을 맡아 일하고 있다.
이소은은 지난해 12월에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녀 대열에 함께했다.
이소은의 결혼 상대인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으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은 미국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2월 23일 이소은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이소은은 “9월에 입학을 해서 6주 정도 있다가 첫 시험을 보게 됐다. 그때 1등부터 꼴찌까지 성적을 공개했었는데, 내가 제일 낮은 점수였다. 펑펑 울었다. 앞에 놓인 티슈를 다 써 버릴만큼 눈물, 콧물 가릴 것 없이 펑펑 울었다”며 “‘내가 힘들게 로스쿨 입학을 했는데 이러려고 내가 여기에 왔나? 괜히 내가 이 고생을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이렇게 능력 없는 사람인 줄 몰랐다.’ 이런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빠 덕분에 다시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다음 날 아빠한테 메일이 왔다. ‘아빠는 너의 전부를 사랑하지 네가 잘할 때만 사랑하는 게 아니다’라고. 되게 멋있지”라며 아버지의 편지에 다시 공부에 대한 열정이 불타올라 현재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전혜현 SNS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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