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조성민 前 더블루 K 대표, 최순실 향해 "인간의 탈 썼다고 다 인간아냐" 작심 비판

조씨, 더블루K, 케이스포츠 재단은 최씨가 실소유주

"죄를 지었으면 그에 대한 합당한 처벌 받아야"

조성민 前 더블루K 대표 이사가 ‘최순실 국정농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인간의 탈을 쓰고 있다고 모두 사람이 아니다”며 “잘못을 저질렀으면 이를 인정하고 합당한 벌을 받아야 사람이다”고 최씨를 작심 비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7일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재판에 참석한 조씨는 증언을 마친 뒤 소회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조씨는 이날 재판에서 시종일관 케이스포츠 재단과 더블루K의 실소유주는 최씨라는 점을 강조했다. 조씨는 “최씨가 포스트잇이나 책상 사무실 비품부터 재단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지시하고 보고를 받았다”며 “최씨가 실질적인 재단의 소유주고 지배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씨는 최씨의 회사운영방식도 문제 삼았다. 조씨는 “최씨의 회사 운영 방식이 지극히 비정상적이고 권력형 비리 사업방식이라 (최씨에게)이용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회사를 그만뒀다” 밝혔다. 조씨는 “더블루K에서 나올 때 있었던 일을 모두 지우기 위해 그때 받은 명함과 회사관련 서류를 두고 온 것이 후회가 된다”며 “그 서류들을 가지고 왔으면 최씨가 실질적인 소유주임이 더 명확히 드러났을 것”이라고 탄식했다. 조씨는 “사실 증인으로 선다는게 살면서 첨이고 상당히 두려운 맘과 걱정도 많았다”면서도 “국민들이 건강한 상식만으로 살아갈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 생각했다”며 재판장에서 선 이유를 밝혔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