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화영 류효영 욕설 문자가 공개된 가운데 이 문자를 공개한 스태프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년 전 사건 당시 티아라와 함께 일한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이가 류화영 류효영관련 ‘티아라 사태의 진실’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류화영, 류효영 자매가 우는 모습을 잘 봤다. 화영이는 5년 전 그 일을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 그건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또한, 5년 전 류효영이 티아라 막내 아름에게 보냈다는 메시지 캡쳐 화면을 전했다. 문자에는 “먼지 나게 맞자”, “방송 못 하게 얼굴 긁어줄게” 등의 충격적인 발언이 담겨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티아라의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당시 매니저, 헤어·메이크업 스태프 등 40여 명이 티아라와 함께 일했다. 오늘 올라온 게시물을 읽어보니 그때 일을 잘 아는 사람으로 보인다. 매니저 아니면 굉장히 가까웠던 스태프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편, ‘티아라 사태의 진실, 5년 전 티아라와 함께 일한 스태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에 따르면 티아라 멤버였던 류화영은 2012년 7월 MBC ‘쇼! 음악중심’ 울산특집 무대가 끝난 후 대기실로 뛰어가다가 다리를 접질렸다. 병원으로 이동해서 검사 후 문제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퇴원했으나 다음 날 일본 부도칸 콘서트를 위해 출국할 때 깁스를 한 채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티아라 멤버들은 류화영의 빈자리를 채우는 데 필요 이상의 시간을 고생했고, 류화영은 사과 없이 단 한 곡만 불렀으며 결국 티아라 멤버들이 ‘의지’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귀국 후 KBS2 ‘뮤직뱅크’ 대기실에서도 사건은 생겼다. 티아라 멤버들이 화해를 하려고 시도했지만 류화영은 “미안한 게 없어서 사과할 것도 없다”는 태도를 보여 대화는 길게 이어지지 못했다고 한다.
[사진=화영 인스타그램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