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뮤지컬 ‘오!캐롤’의 마지 역할을 맡은 피에스타 린지가 서울경제스타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오!캐롤’은 팝의 거장 닐 세다카의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로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김선경 등 내로라하는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총 출동하며 화제를 모았다.
린지가 맡은 마지는 결혼식 당일 신랑에게 바람 맞은 비련의 여인이다. 절친 로이스와 함께 위로 여행을 떠나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순수한 인물로 린지 특유의 상큼한 비주얼과 시원시원한 가창력, 디테일한 연기를 앞세워 마지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욱 부각시킬 계획이다.
3월부터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복학하게 되는 린지는 “학교 동기생들 중 잘나가는 친구들이 정말 많다. 08학번 동기인 강하늘에게도 뮤지컬 ‘오!캐롤’을 들어간다고 홍보했었다. 그랬더니 ‘오후에 시간 나면 오겠다’는 휴대폰 문자 답장을 받았다. 올지 안 올지 증거자료로 갖고 있으려고 한다(웃음)”며 남다른 친분을 보였다.
이어 “동기로 박신혜도 있고 다 친하게 지냈다. 지금은 다 졸업해서 복학하면 저 혼자 다니게 되지만 중앙대 연영과 동기들과 사이가 좋다. 학교 분위기 자체가 좋다”고 말해 남다른 학교 사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하이스쿨 뮤지컬’로 처음 공연 무대에 올랐으며 지난해 ‘페스트’에서 타루 역을 맡아 두각을 드러냈던 린지는 세 번째 뮤지컬인 ‘오!캐롤’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뮤지컬 ‘오!캐롤’은 2월 28일 부터 5월 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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