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탈퇴가 마무리됐다.
10일 삼성에 따르면 전경련 회원으로 있던 계열사 총 15곳이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개별적으로 모두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했다.
탈퇴원을 제출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엔지니어링 ▲신라호텔 ▲제일기획 등이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오전에 탈퇴원을 제출했으며 에스원은 이날 오후 낼 예정이다.
이로 인해 LG그룹이 4대 그룹 중 처음 전경련 탈퇴를 공식 통보한 데 이어 삼성도 탈퇴함에 따라 추후 다른 그룹 계열사들도 탈퇴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의 탈퇴는 전경련의 재정에 큰 타격을 입혀 조직 운영에 차질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 15개 계열사가 내는 회비 규모는 전경련의 4분의 1이 넘는 133억 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주환 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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