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출생신고와 인구유입이 이뤄진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전국 출생신고 3만 862건 가운데 경기도(8,135명)에서 가장 출생신고가 많았다. 이어 서울시(5,525명), 경상남도(2,086명) 순이었다.
1월 한 달 간 가장 많은 인구 유입이 이뤄진 곳도 경기도(8,145명)였다.
반면 서울시에서는 가장 많은 인구 유출이 이뤄졌다. 높은 집값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신혼부부 등 서울 거주자들이 상대적으로 값이 싼 경기도 인근 신도시 지역으로 터를 옮겨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경기도 화성(2,179명)에서 가장 많은 인구 전입이 발생했다. 이어 대구 달성군(1,887명), 경기 하남(1,869명), 서울 성동구(1,706명) 순이었다.
출생신고가 많은 시·군·구는 경기 수원(840명), 경남 창원(663명), 경기 성남(638명), 용인(620명), 고양(616명) 순이었다.
올해 1월말 현재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는 5,170만 4,332명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8,116명 증가했다.
경기도를 포함해 세종·인천 등 9개 시·도는 지난달과 비교했을 때 인구가 늘었고, 부산·경북·강원·전남·전북 등 8개 시·도 인구는 감소했다.
주민등록 인구 구성은 거주자가 5,119만 5,526명(99.02%), 거주불명자가 46만 1,974명(0.89%), 재외국민이 4만 6,832명(0.09%)이다.
재외국민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시(1만 9,564명),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시(144명)였다.
지난 2015년 1월 22일부터 국내에서 ‘재외국인 주민등록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재외국민이 국내 금융 거래나 행정업무 처리 때 겪는 불편함을 덜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소속감을 향상 시키기 위해 시행됐다. 국내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입국할 때 신고할 수 있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131만 2,864세대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1만 8,855세대 증가했다. 한 세대 당 인구는 2.43명이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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