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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천역 산타마을, 여름에 또 만나요

겨울 산타마을 58일간 11만명 방문…‘시골 간이역의 기적’

코레일이 마련한 분천역 산타마을에서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코레일




대한민국 관광의 별로 선정되며 대표적 겨울축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천역 겨울 산타마을이 ‘시골 간이역의 기적’을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

코레일은 분천역 겨울 산타마을 방문객이 지난 12일까지 58일간 11만명에 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코레일 분천역 산타마을은 2014년부터 봉화군과 함께 산타를 주제로 운영한 이래, 매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백두대간 협곡열차 V-트레인과 함께 대한민국의 대표적 겨울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코레일은 올 겨울 분천역 산타마을에 겨울 설경을 배경으로 이글루터널과 산타소망우체통 등을 새로 선보였고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 산타바이크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산타할아버지 조형물로 꾸며진 산타의 집에서는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나눠주고, 설 명절 감사이벤트, 산타음악공연, 관광열차 고객 캐리커쳐 그려주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산타마을의 연이은 흥행과 V-트레인 운행은 겨울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코레일과 봉화군은 그동안 5회에 걸친 겨울·여름 산타마을 운영으로 누적방문객 45만여명, 지역경제 유발효과 43억원, 155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용우 코레일 경북본부장은 “분천역 산타마을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 여름 산타마을은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해 더 많은 분들이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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