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의장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17일 손 의장은 “최초로 진정한 정권교체를 이룩한 새정치국민회의와 국민의정부를 계승한 국민의당이 진짜 정권교체의 주역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당에 합류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손 의장은 “국민은 친박(친박근혜)패권에서 친문(친문재인)패권으로 바뀌는 패권교체가 아닌 나라의 근본을 바꾸고 나의 삶을 바꿔줄 진짜 정권교체를 원하고 있다”면서 “개혁공동정부를 세워 구체제의 적폐를 청산하고 개헌을 통해 제7공화국을 출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 의장은 “이제 시민혁명을 완수하는 임무는 국민의당의 몫”이라며 “국민의당은 부와 권력을 독점한 극소수의 특권세력, 기득권 세력의 탐욕으로부터 다수 국민을 지키고 영남패권, 강남패권, 친문패권 등 모든 형태의 특권과 패권주의에 맞서 싸우는 진정한 개혁정당으로 나가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손 의장과 안철수 전 대표 등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답보상태를 보이며 고전하고 있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