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하만은 미 코네티컷주 스탬포드시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안건을 무난히 통과시켰다. 이 부회장의 구속과 일부 하만 소액주주들의 매수가에 대한 불만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삼성전자가 확실한 우호지분을 확보하며 주주총회를 무사히 넘겼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하만 인수를 위해 미 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만 남겨뒀다. 다만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 자본의 자국 기업 인수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에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