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장애인 등급제 철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7일 광주 북구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민주당 광주시당 장애인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사람은 등급을 매길 수 있는 물건이 아니기에 장애인 등급제는 반드시 철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릴 적 어머니의 손을 잡고 학교 대신 공장을 다니다 수차례 산재를 겪어 장애인이 됐다”며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삶의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장애인 인권위원회를 설치해 수많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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