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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당신은 너무합니다’ 강태오 “시각장애인 연기, 한효주 선배 영화보고 혼자 연습도 해봐”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여섯 살에 사고로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 ‘이경수’를 연기한 강태오가 시각장애인 연기를 위한 노력을 공개했다.

28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백호민 PD와 엄정화, 구혜선, 전광렬, 강태오,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윤아정이 참석한 가운데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강태오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주말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강태오가 연기한 ‘이경수’는 여섯 살에 사고로 시력을 잃고 보육시설에 맡겨져 자란 비극적 운명을 타고 났지만, 아무 것도 원망하지 않고 살아가던 도중 자신의 피아노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정해당(구혜선 분)을 만나게 된다.

강태오는 시각장애인 연기에 대해 “처음 도전하는 연기여서 많이 고민했고,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하며, “한효주 선배님이 시각장애인으로 출연한 영화 ‘오직 그대만’을 비롯해 많은 선배님들이 연기한 작품들과 시각장애인에 대한 다큐멘터리도 봤다”고 밝혔다.



영화에서 최고의 시각장애인 연기를 펼친 것으로 유명한 것은 영화 ‘레이’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소울 싱어 레이 찰스를 연기한 제이미 폭스다. 제이미 폭스는 ‘레이 찰스’를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집안에서도 실제 눈을 가리고 살았고 이 연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강태오 역시 “제가 혼자 사는데, 집에서 눈을 가리고 살면서 시각장애인 연기를 연습해보곤 했다”며 제이미 폭스처럼 직접 시각장애인 체험도 해봤다고 밝혔다.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 분)와 그녀를 똑같이 따라하는 모창가수 ‘정해당’(구혜선 분)이 펼치는 인생사를 그려낸 작품으로, ‘불어라 미풍아’ 후속으로 오는 3월 4일 저녁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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