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백호민 PD와 엄정화, 구혜선, 전광렬, 강태오,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윤아정이 참석한 가운데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전광렬은 야망과 욕망, 돈과 힘, 남자로서의 매력까지 세상 모든 것을 다 가졌지만 속절없이 늙어가는 세월이 야속한 대기업 회장 ‘박성환’을 연기한다. 두 아들 박현준(정겨운 분)과 박현성(조성현 분)을 둔 아버지이기도 한 ‘박성환’은 톱스타 ‘유지나’(엄정화 분)에게 사랑을 느끼며 중년의 멜로를 선보일 예정.
전광렬은 “중년의 멜로를 정말 하고 싶었다”며, “중년이 가진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이 드라마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다”며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흔치 않은 중년의 멜로를 절절하게 그려보이겠다고 다짐했다.
1998년 ‘청춘의 덫’에서 이종원에게 배신당한 심은하를 사랑하며 절절한 멜로를 선보였던 전광렬은 “예전 ‘청춘의 덫’을 했을 때 전율을 느꼈었는데, 이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하청옥 작가의 대본을 보며 또 다른 전율이 느껴졌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 분)와 그녀를 똑같이 따라하는 모창가수 ‘정해당’(구혜선 분)이 펼치는 인생사를 그려낸 작품으로, ‘불어라 미풍아’ 후속으로 오는 3월 4일 저녁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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