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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디지털혁신, 금융시장 위험 요인될 수도”

“독일 G20 회의서 통상·환율문제 논의될 것”

독일대사 2일 이 총재 예방...대미 경상수지 흑자문제 등 언급

이주열(오른쪽) 한국은행 총재가 3일 금융협의회에 참석한 은행장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일 “핀테크를 비롯한 디지털혁신이 금융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리스크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한은에서 금융협의회를 열고 “디지털혁신이 각 경제주체들의 금융·경제활동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전개될 국제적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2주 뒤인 17일부터 독일 바덴바덴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가 열린다”며 “최근 국제경제 환경의 급변을 반영해 통상 및 환율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회의에서의 여러 의제 가운데에서도 중앙은행으로서 관심을 갖게 되는 또 하나의 이슈가 금융부문의 디지털화에 관한 논의”라며 “특히 디지털혁신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분절화, 탈중개화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관련 규제체계 마련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또 “은행들도 이러한 변화가 커다란 도전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업무영역의 확장과 리스크 관리에 가일층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이 총재는 지난 2일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 대사가 한국은행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도 대미 흑자가 문제이긴 한데 우리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가 7% 수준인데 독일은 8%다”라고 설명했다. 2일 한은을 찾은 아우어 대사는 대미 흑자 문제 등과 관련해 한국은 어떻게 대비하고 현상황은 어떤지에 대한 질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의 관계자는 “통상적인 예방으로 독일대사가 취임 후 인사차 처음 들린 것”이라며 “이주열 총재가 두 나라의 비슷한 상황과 그렇지 않은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한 정도이며 특이할 만한 상황은 없었다”고 전했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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