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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차이나는 클라스' 질문X답변의 '무한꼬리'로 거듭나는 쌍방향 강연프로(종합)

주입식 강연은 지루하다. ‘질문’의 무한 확장성에 가치를 둔 ‘쌍방향’ 신개념 강연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질문과 답변을 통해 무한한 지식을 나누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있습니다’는 정치·사회·문화·역사에 대한 단순한 교양을 넘어 ‘살아있는’ 교실을 지향한다.

3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는 시사교양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예리 국장, 정선일 PD, 홍진경, 오상진, 덕원, 딘딘, 지숙, 샘오취리, 강지영, 이용주, 최서윤이 참석했다.

3일 열린 JTBC 신규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있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오훈 기자




이날 JTBC 신예리 국장은 “3월 개강철을 맞아 ‘차이나는 클라스’도 개강을 시작한다.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프로그램이다”라고 프로그램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이어 “지금 비극적인 사회적 배경을 보고 ‘민주주의는 무엇인가’, ‘법치주의는 무엇인가’ 등을 많이 고민했을 거다”라며 “교사와 강연자의 일방통행식이 아닌, 쌍방향 토론을 통해 답을 찾는 신개념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지금 많은 교실에서 질문이 사라졌는데, 질문이 활발하지 않은 사회가 지금의 문제를 만든 것 같다”고 현 시국과 빗대어 프로그램을 만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신 국장은 JTBC ‘썰전’ 등 유사 교양프로그램과의 유사점에 대한 걱정을 일단락 했다. 그는 “썰전과 차이가 있다. 다양한 출연진으로 구성돼 많은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정선일 PD 역시 “시청자분들도 저희 프로그램을 보며 이런 주제에서 이런 생각이 나올 수 있겠구나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예리 국장이 3일 열린 JTBC 신규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있습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오훈 기자


‘차이나는 클라스’를 통해 교양프로그램에 처음 참여하는 방송인 홍진경은 “프로그램이 대박이 날 것이라 생각했다. 이 프로그램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홍진경은 또한 “강연 전과 강연 후의 질문에서 크게 차이가 나더라. 신기하더라”고 느낀 점을 밝히며 “창피한 마음을 버리고 순수하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려 했다. 분명한 건, 시청자분들도 편하게 시청하더라도 방송이 끝난 후 무언가 달라져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뇌섹남’으로 정평 난 아나운서 오상진은 “2주에 걸쳐 녹화에 참여했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질문에 목말라했는지 느꼈다. 시청자분들이 많이 얻을 것이 있을 것이며 기대가 많이 된다”고 지금 시점에 가장 필요한 프로그램임을 자부했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방송에 본격 모습을 드러내는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의 싱어송라이터 (윤)덕원은 “방송을 배우면서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다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똑똑하다고 소비되는 것에 많이 지쳐있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하면서 덜 성숙된 교육제도 안에서 우리들이 많이 힘들었겠다고 느꼈다”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느낀 우리나라 교육의 현 실태를 걱정했다.

최근 MBC ‘무한도전’ ‘역사X힙합’ 특집에서 ‘뇌순남’이지만 당당히 질문 공세로 적극성을 자랑한 가수 딘딘은 “첫 방 촬영을 한 후 나같이 무지한 사람이 참여해도되나 싶었지만, 점점 참여하며 이 프로그램에 흥미가 생겼고, 오래갈 수 있을 것 같더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그는 “유시민 작가님을 사실 잘 몰랐다. 하지만 강연을 보고 감탄했다. 방송 보시면 알겠지만, 유시민 작가님께 예쁨 받았다. 나중에 밥 먹으면서도 더 질문하고 싶을만큼 좋은 분이다”라며 “가능하다면 양현석 사장님을 모셔서 엔터쪽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싶다. 지용이 형도 만나고 싶다”고 최근 유시민 강연자와의 촬영 소감을 밝히며 희망 강연자를 염두했다.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은 “앞으로 많은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 즐거운 시간 만들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지숙은 여기에 “TV에서만 뵙던 유시민 작가님을 만나서 너무 반가웠다. 가능하다면 ‘뉴스룸’에서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손석희 사장님을 만나뵙고 싶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대표로 참여한 샘오취리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돼서 영광이다. 벌써부터 배운게 너무나 많은 것 같다. 시청자들도 많이 배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상회담’에서 유시민 작가님을 뵀었다. 유학 경험이 있으셔서 나와 비슷한 부분을 느꼈다. 이번에 함께 촬영하며 아시는 것도 많고 경험도 많아 멘토를 찾은 것 같았다”고 유시민 작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샘오취리는 “반기문 전 UN사무총장님을 뵙고 싶다”고 희망하기도 했다.

아나운서 강지영은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 다양한 생각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프로그램의 장점을 강조했다. 크리에이터 이용주는 “사회에 저명하신 강연자들께 한국 사회의 통념을 물어보고 싶었다. 인간대 인간으로서 묻고 싶은 부분을 질문하고 싶었다”고 희망하는 점을 언급했다.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클라스’를 자랑할 ‘차이나는 클라스’는 매주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등장해 민주주의, 정의, 세대갈등 등 다양한 주제로 학생들과 ‘소통’한다. 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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