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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백브리핑] 日국민 10명중 6명, 아베 총리 3연임 찬성

아베 신조 일본 총리/EPA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임기를 3년 연장해 오는 2021년 9월까지 장기 집권하는 것을 일본 국민 10명 중 6명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달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총리의 3연임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3%로 반대 28%를 크게 앞섰다고 6일 보도했다. 차기 총리에 어울리는 인물에 대한 질문에도 아베 총리를 지목한 응답이 21%로 가장 많았다. 2위와 3위는 각각 16% 안팎의 지지를 받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농림부 회장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차지했다.



아베, 탄탄한 지지율 비결은

쇼맨십으로 ‘일하는 총리’ 부각

고용 강조 젊은층도 사로잡아



아베 총리가 탄탄한 지지율을 유지하며 장기집권을 노리게 된 데는 경제성장과 고용을 강조해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은데다 큰일이 터졌을 때마다 쇼맨십을 발휘해 ‘일하는 총리’ 이미지를 굳힌 전략이 주효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분석했다. 6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감으로 아베 총리를 꼽은 비율은 18~39세 연령층에서 40%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반면 60대, 7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각각 4위,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일억 총활약’ ‘일하는 방식 개혁’ 등 구호를 반복적으로 내놓으며 실제 성과가 나오기 전부터 국민의 기대를 키우는 전략도 인기의 비결로 평가된다. 이러한 전략이 특히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파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쿠 다카 도쿄대 명예교수는 “집권 5년차에 접어들면 이러한 구호가 내실을 동반했는지에 대한 유권자들의 판단이 시작된다”며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곧 무당파가 외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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