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협 차기 회장에 한성숙씨 "인터넷산업, 글로벌 도약 위해 힘모을 것"

인터넷기업협회의 차기 회장으로 한성숙(사진) 네이버 대표 내정자가 선출됐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7일 오전 서울 쉐라톤팔래스강남호텔에서 2017년 정기총회를 열고 한 대표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만장일치로 12대 인기협 회장에 선출된 한 신임 회장은 오는 2019년 3월까지 2년간 임기를 맡게 됐다. 윤영찬 네이버 부사장이 협회 상임부회장으로 선임돼 대외 협력 등 신임 회장의 직무를 지원한다.

인기협은 올해 ‘글로벌 도약을 위한 인터넷 산업의 위상 재정립’을 핵심 목표로 삼았으며 인터넷 산업이 디지털 경제 시대의 주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한 회장은 “글로벌 디지털 경제를 주도하고 인터넷 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업계를 대표하는 자리를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산업을 대표하는 활동과 함께 회원사 간에 긴밀히 협력하고 회원사의 어려움을 세심히 챙겨 모두가 협회 활동으로 도움을 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기협은 네이버·카카오·이베이코리아·SK커뮤니케이션즈·SK테크엑스·엔씨소프트·로엔엔터테인먼트·KG이니시스·넥슨코리아·KTH 등 국내 주요 인터넷 기업과 우아한형제들·온오프믹스·야놀자·위드이노베이션 등의 스타트업 등 약 250개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대와 2대 인기협 회장은 이금룡 전 옥션 회장이 맡았으며 3대는 이강인 전 예스24 대표, 4대부터 8대까지는 허진호 전 네오위즈 대표, 9대는 박주만 전 이베이코리아 대표가 맡았다. 이후 10대와 11대 회장직을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맡은 후 이번에 한 대표 내정자가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정민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