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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활용해 유방암 환자 MRI만으로 유방암 재발 가능성 예측’

8일 서울아산병원서 '제1회 의료 빅데이터 분석 콘테스트'

총 117개 팀 참여해 빅데이터 분석 혁신 의료 기술 선 봬

피디젠, 유방 MRI만으로 유방암 재발 예측하는 기술로 1위 영예

지난 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제1회 의료 빅데이터 콘테스트 시상식에 참석한 개발팀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MS




유방암 환자의 유방 MRI만으로는 유방암 재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수많은 유방암 환자들의 유방 MRI를 빅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하면 유방 MRI만으로 유방암이 재발 할 가능성이 높은 유방암 환자를 예측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는 유방 MRI뿐만 아니라 뇌 MR 영상, 흉부전산화 단층 촬영 영상, 갑성선 초음파 등 그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빅데이터 분석이 가져올 의료 기술 변화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들이 ‘의료 빅데이터 분석 콘테스트’를 통해 공개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으로 지난 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제1회 의료 빅데이터 분석 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빅데이터 분석을 실제 활용 가능한 의료기술에 적용해 봄으로써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고 의료업계의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콘테스트에 참가한 연구팀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를 기반으로 의료 분석 솔루션을 개발했다. 다양한 기술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기술 독창성과 임상 적용 가능성, 사업화 가능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해 진행한 심사를 통해 콘테스트에 참가한 총 117팀 중 10개 팀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1등의 영광은 유방 MRI 영상으로 재발가능성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한 ‘㈜피디젠’에 돌아갔다. 피디젠은 수많은 유방암 환자들의 유방 MRI를 빅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해 개인의 유방 MRI만으로 유방암 재발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피디젠 외에도 ‘L3’와 ‘LoL’, ‘빅퀘스쳔’ 등 3팀을 더해 총 4팀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LOL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 갑상선 초음파의 메타림프노드의 모양에 따른 정상 여부를 구별하는 기법을, 빅퀘스쳔은 빅데이터를 이용해 뇌전증이 발생할 지점을 예측할 수 있는 생체지표를 개발해 심사 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최종수상자 10팀에게는 상금 및 상장, 서울아산병원과의 기술 협력 기회가 주어지며 이 중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을 수상한 4팀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창업 및 사업화 지원에 대한 집중 보육을 지원받게 된다.

심사를 지켜본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헬스이노베이션빅데이터센터 소장은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IT기술의 발전이 의료 분야에도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며 “이러한 콘테스트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과 연구진들이 본격적으로 함께 할수 있는 협업의 장을 마련해 의사와 환자 모두를 위한 의료 서비스의 혁신이 앞당겨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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