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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대치2단지 수직증축 청신호

구조안전진단서 잠정적 B등급

15층→18층·2,010가구 될 듯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가 구조안전진단에서 B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청신호가 켜졌다.

9일 대치2단지 리모델링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강남구청의 구조안전진단에서 전체 11개동이 잠정적으로 B등급을 받았다. 안전진단에서 B등급 이상을 받아야 수직증축이 가능하다. 강남구청은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이르면 10일 조합 측에 최종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이변이 없는 한 B등급이 확정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이에 따라 대치2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15층에서 18층으로 수직증축을 함으로써 기존 1,753가구에서 2,010가구로 늘릴 방침이다. 조합은 늘어난 257가구를 최고층에 일반 분양한다는 기본 입장을 세웠다. 다만 일부 조합원들이 저층을 일반 분양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최종 의견 수렴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내력벽 철거 여부 보류와 관계없이 기존 1베이를 2베이로 늘리는 설계안을 가지고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치2단지 조합과 시공사(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는 이른 시일 내에 권리변동을 완료하고 착공과 일반분양에 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공사 관계자는 “구조안전등급이 나오면 건축 심의 및 외부기관을 통한 기술적 차원의 안전성 검토를 받아야 한다”면서 “3~6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쯤 돼야 행위허가를 받고 조합원 지분에 대한 권리가액 산정 및 총회, 이주, 분양 등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대치2단지의 경우 지구단위계획 결정 등 세부 개발안 수립을 해야 하며 이후 외부기관을 통한 안전성 검토 등 절차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대치2단지는 양재천과 바로 접하고 있으며 주위에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역과 3호선 대청역이 가까워 입지가 뛰어나다. 맞은편 개포 주공8단지가 재건축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가장 작은 평형인 46㎡가 5억원 안팎, 56㎡가 6억원 안팎, 67㎡가 6억원대 후반에서 7억원대 초반에 매물이 나와 있지만 매매가 활발한 편은 아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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