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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기’ 삼국의 운명을 바꾼 김춘추, 엇갈린 평가...‘외세와 자주, 김춘추의 선택’ 관전포인트는?

KBS ‘한국사기’ 가 살아남기 위해 왕이 된 남자, 김춘추의 파란만장한 모험담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오늘 밤 ‘한국사기’에서는 삼국의 운명을 크게 뒤바꿔놓은 김춘추의 드라마틱한 일대기가 숨가쁘게 펼쳐진다.

오늘(12일) 저녁 9시 40분 방송될 ‘한국사기’ 열 번째 이야기 ‘외세와 자주, 김춘추의 선택’(연출 박상욱)편에서는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파란만장한 삶을 담아낸다.

극의 배경은 선덕여왕 통치 당시로 신라와 백제는 성왕의 죽음과 진흥왕의 배신으로 그 원한의 뿌리가 깊었다. 신라의 군사적 요충지인 대야성이 함락되면서 김춘추는 자신의 딸과 사위가 참수되는 개인적인 비극과 함께 정치적으로도 궁지에 몰리게 된다.

/사진=kbs




이처럼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 김춘추가 과연 어떤 판단과 선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훗날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한 태종 무열왕이 됐는지 드라마보다 더 극적인 그의 삶을 따라갈 ‘외세와 자주, 김춘추의 선택’ 편의 관전포인트 세가지를 미리 살펴봤다.

# 개인의 비극과 국가적 위기, 절체절명의 김춘추

당시 신라는 백제의 집요한 공세로 생사의 기로에 서 있었던 상황. 백제는 신라의 수도 경주로 가는 길목에 있던 대야성(지금의 경남 합천)을 함락시킨다.

이로인해 김춘추는 당시 대야성 성주였던 자신의 사위 품석과 딸 고타소가 참수되는 개인적인 비극을 겪어야 했다. 더군다나 자신의 사위가 저지른 비행이 시발점이 되어 국가적 위기를 초래한 만큼 김춘추의 정치적 입지는 크게 위협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 과연 절체절명의 기로에 선 김춘추는 어떤 방법으로 이를 극복했을까? 또, 이와 함께 대야성 함락 이면에 숨겨진 품석과 검일의 이야기는 사사로운 개인적 일탈이 얼마나 큰 국가적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깨닫게 만들 예정이다.

# 첩보영화보다 더 스릴넘치는 김춘추의 외교전

김춘추는 자신과 국가가 봉착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외교를 통한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고구려와 왜, 당나라에 이르기까지 김춘추의 이동경로를 따라가면서 당시 신라를 둘러싼 주변국가의 정황을 한눈에 보여준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춘추는 무리한 영토반환을 요구하는 연개소문으로 인해 고구려 감옥에 갇히는가 하면 당에서 신라로 돌아가는 귀국길에 그가 탄 배가 습격당하는 등 여러 번 생사의 기로에 서게된다. 과연 그가 어떻게 살아날 수 있었던 것인지 첩보영화를 방불케하는 목숨을 건 김춘추의 외교전은 결과를 알면서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살아남기 위해 왕이 된 남자, 태종 무열왕 김춘추의 핏빛복수

김춘추는 그 출생부터 드라마틱했다. 신라 왕족으로 태어났지만 폐위된 왕(진지왕)의 손자라는 출신상의 약점을 지니고 있었던 것. ‘외세와 자주, 김춘추의 선택’ 편에서는 그런 김춘추가 신분상의 약점을 딛고 역경을 하나씩 극복해나가며 왕위에 오르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과정이 그려진다.

그리고 마침내 왕좌에 오른 김춘추는 그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김유신을 최고 직책인 상대등에 책봉하고 오랜 숙적 백제를 향한 핏빛 복수를 펼쳐낸다. 생존을 위한 선택과 복수를 향한 집념이 만든 왕, 즉 사적인 동기를 공적인 가치로 잘 승화시킨 ‘태종무열왕’ 김춘추는 신라 왕실에서 유일하게 태종이라는 묘호를 받았을 만큼 위기에 처한 국가를 살려내고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진 신라의 영웅이었다.

연출을 맡은 박상욱PD는 “지금도 김춘추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며 ’외세를 끌어들여 동족 국가를 멸망시킨 사람‘이라는 이유로 적잖은 비판을 받기도 하는 김춘추가 왜 그렇게 외교에 매달렸는지, 그 동기를 파헤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삼국통일이라는 대업의 기틀을 마련한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드라마틱한 일대기가 펼쳐질 ‘외세와 자주, 김춘추의 선택’ 편은 12일(일) 저녁 9시 4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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