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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인도 총리, 주의회 선거서 승리

"화폐개혁 국민 지지" 평가

지난 11일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주도인 러크나우에서 여당인 인도국민당(BJP) 지지자들이 총선 승리 소식에 환호하고 있다./러크나우=AP연합뉴스




나렌디라 모디 총리가 속한 인도국민당(BJP) 등 여당 연합이 지난달 실시된 5개 주의회 선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모디 총리가 단행한 화폐개혁의 중간평가 무대로 여겨져 왔다.

11일(현지시간) 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결과 인구 2억 명으로 인도 29개 주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에서 인도국민당이 403석 가운데 압도적인 과반인 311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1980년 이래 이 주에서 제1당이 거둔 최대 의석수다.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는 인도 중앙의회 543석 가운데 80석이 할당돼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었다.



인도국민당은 또 우타라칸드 주에서 70석 가운데 57석을 확보하며 현재 제1당인 의회당(CP)을 제쳤다. 반면 야당 연합은 고야 주와 마니푸르 주에서 여당 연합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데 그쳤다.

모디 총리는 지난해 11월 검은돈 근절을 이유로 시중에 유통되는 현금의 86%를 차지하는 500루피·1,000루피 지폐를 일시에 사용 중단하고 은행을 통해 신권으로 교체했다. 이 때문에 시중에 현금이 부족해져 인도 경제에 큰 파장이 일었지만 많은 국민들이 화폐개혁 취지를 지지한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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