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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스캔들’에 日아베 지지율 6%P 급락

아베 임기 연장, 개헌 추진 '암초' 부상

아베 신조 일본 총리./AP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부인 아키에 여사가 연루된 스캔들의 영향으로 6%포인트나 떨어졌다.

12일 교도통신은 전날부터 이틀간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이 55.7%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월 조사 때 지의 61.7%에서 6%가량 내린 것이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지난해 12월 조사 때 54.8%를 기록한 뒤 지난 1월 59.6%, 2월 61.7%로 올랐었다.



통신은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다시 떨어진 것은 오사카 학교법인 모리토모 학원의 초등학교 국유지 헐값매각 논란이 영향을 미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설문 응답자의 86.5%는 모리토모 학원의 부지 매각이 “적절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고 답했고, 87.6%는 “이 문제에 대한 정부의 설명이 불충분했다”고 응답했다. 아베 총리가 자신과 부인의 연루 의혹을 설명한 부분에 대해서도 과반인 58.3%가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 같은 답변을 한 비율은 모든 정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골고루 높았고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46.3%나 됐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 하락은 장기 집권과 헌법 개정이라는 아베 총리의 야심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4.4%는 아베 총리의 임기 연장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45.2%였다.

아베 총리는 자민당이 지난 5일 당 대회에서 총재 임기를 현재의 ‘2기 6년’에서 ‘3기 9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당 규정 개정안을 의결하며 장기집권의 길을 연 바 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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