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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후 대세株...文 아니라 安?

안희정 테마주 SG충방 15%↑

문재인株 바른손 8.68% 급락





국내 증시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대세 정치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탄핵 인용 이후 안 지사와 관련된 테마주는 급등한 반면 문 전 대표 테마주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안희정 테마주로 알려진 SG충방(001380)은 전일 대비 15.84%(1,080원) 상승한 7,900원에 장을 마쳤다. SG충방은 이의범 대표이사가 안 지사와 개인적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이외에 안 지사와 연관된 종목으로 알려진 이원컴포텍(088290)·백금T&A(046310)도 이날 코스닥에서 각각 11.86%, 6.73% 상승 마감했다.

반면 문 전 대표의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은 이날 약세를 면치 못했다. 문 전 대표가 소속됐던 법무법인과 관련성이 있어 테마주로 지목됐던 바른손(018700)은 이날 8.68%(1,050원) 급락한 1만1,05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이상호씨의 부인이 대주주라는 이유로 문재인 테마주로 여겨졌던 우리들휴브레인(118000)도 이날 11.85% 하락했다. 두 회사 모두 10일 공시를 통해 문 전 대표와 관련성이 없다고 밝히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여론조사에서 안 지사와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이 등락한 것도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서울경제신문과 한국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30.7%에서 28%로 소폭 하락한 반면 안 지사는 13.7%에서 16.6%로 올랐다. 또 리얼미터의 3월 2주차 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각각 지지율 40.1%, 3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과 합동점검반을 상시 운영해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150여개 종목을 집중 감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실시간으로 예방조치를 하고 해당 종목명을 시장에 공표할 것”이라며 “온라인 상 풍문, 허위사실을 빈번하게 유포하는 게시자와 테마주 간 연계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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